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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 에디션 아이폰 텐을 구매해봤습니다.

기다리는 게 싫어서 이베이를 열심히 찾아서 구매했는데

그냥 기다리는 걸 선택할 걸 그랬습니다.


들어간 총비용이 제품 구매 가격 + 배송비 + 세금 + 언락 금액까지 들어갔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이 통신사 약정 제품을 산 거였죠.

그 내용을 두 번 세 번 다시 봤지만 그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환불이 가능한 시간도 이미 지나버려서 환불하는 건 포기하고, 써보자는 생각에 언락하는 방법을 찾아서 언락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부에서 쓰죠)


지금 이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 저는 아이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폰 텐


아이폰 X == 아이폰 텐

같은 말이죠. 아이폰 X이지만 실제로 아이폰 텐 이라고 읽으라고 합니다.


제가 며칠 써본 결과로 이 녀석은 10주년 기념 에디션 치고 너무 허접하다는 생각입니다.

OS 적인 부분도 안정화 전이라서 현재 11.2 버전까지 업데이트 한 상태입니다.

아이폰 X 대응한 앱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대응하지 않은 앱 중에서는 화면에 꽉 차면 오터치 나기 일쑤이고

홈버튼이 눌리기 일쑤입니다.


만지는 느낌 자체는 기존의 아이폰에 비해서 재미있습니다.

다만 저런 앱들이 모두 대응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습니다.

만약 아이폰 텐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저는 내년에 구입하거나, 다음 버전을 사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이폰 X 개봉기


구매한 아이폰은 T-Mobile 제품입니다. 

T-Mobile만 열심히 찾아서 구매했으니 T-Mobile 제품이 온건 당연해야 합니다.

판매자가 딱지를 그대로 두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미 개봉한 제품인데 상당히 잘 뜯어서 안 뜻은 느낌이 납니다.




첫 개봉 느낌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래 연두색 띠가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개봉한 제품)




구매한 제품은 64GB이고, T-Mobile 출고 제품이고, 모델명은

MQAQ2LL/A입니다.




필름을 뜯어내고 깨끗하게 박스를 보면

언제나 그렇듯 제품 전면입니다.


유명한 M자 탈모 폰이고, 홈 버튼 대신 홈 바가 제공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디자인은 캘리포니아죠.




박스만 개봉한 것 같습니다. 폰은 필름 부착 상태 그대로입니다.


기본 필름이 상단 M자 부분만 살짝 떠있을 뿐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하단이 거슬리죠.




안에 들어있는 건 충전기와 이어폰, USB 케이블입니다.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과 통신사에서 나오는 제품은 언락 폰이 아닌 경우 핀 이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자인 캘리포니아에 있어야 할 핀은 존재하지 않더군요.


5W 저속 충전기입니다.


아이폰 X는 고속 충전기가 따로 존재하는데 애플 스토어를 통해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전용 충전기를 구매 시 약 10만 원 정도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어차피 전용 충전기로 충전할 생각 없으니 문제는 없었지만




이어폰 뒤집으면 나오는 라이트닝 to 3.5파이 오디오 케이블입니다.


노래 들을 땐 충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충전 가능한 케이블을 몇 개 찾아보았는데 실제로 동작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USB-C to 라이트닝을 안 주면서 스토어에 별도로 판매하는 건지...


기본은 아래와 같이 옛날 타입의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아이폰 텐 - 본체


받자마자 개봉하고 방이 추워서 지문이 막 묻어납니다.


기본 필름 상단은 M자 부분만 살짝 떠있고, 하단에 손잡이 필름이 있습니다.


필름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하단 손잡이를 잘 잘라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죠.


부팅 중의 사과 로고




아이폰은 듀얼 카메라입니다.

아이폰 8 플러스와 아이폰 X에서만 듀얼 카메라이죠.

심도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유용한 카메라입니다.


(픽셀 2는 깊이 센서와 ML을 통해서 심도 효과를 자동으로 만들어줍니다.)


SW 기술 좋은 애플도 카메라 2개를 활용하지 않고도 만들 수 있을 텐데 카메라 2개를 이용하네요.

차이라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차이가 엄청 크지만...




오른쪽에 전원 겸 시리 버튼입니다.

아이폰 X에서는 더 이상 전원 버튼으로 활용하지 않고, 시리를 불러내는 버튼으로 활용하더군요.


종료 방법 : 전원 + 볼륨 아래 버튼을 동시에 눌러줍니다.

캡처 방법 : 전원 + 볼륨 업 버튼을 동시에 눌러줍니다.


케이스에 따라서 캡처가 너무 잘 동작하니 참고하세요.




반대편에는 볼륨 버튼과 음소거 버튼(진동모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이폰 X가 부팅 완료되면 유심을 읽어서 언어를 표기합니다.


제 폰 엔 기본 T-Mobile 심이 들어있었고, 이미 개통 상태의 유심이었습니다.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통신사에 연락해야 Unlock 가능하다고 합니다.


멘붕....은 2부에서


아이폰은 사진으로 보면 이쁘네요.

실제로 보면 저놈의 M자.. 잡스였으면 과연 이런 폰을 출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개발자들조차 이 폰에 맞게 대응해야 하고, M자 안에는 스피커와 센서들이 잔뜩 들어있죠.

아마 내년에 나올 폰도 저 부분이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지만. M자는 아닌 것 같은...




제 폰은 여기서부터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통신사 락이 잠긴 상태에서의 유심이 맞지 않으니 인식을 하지 못하더군요.

애플 서버에 이미 락 상태인 정보를 가져와서 부팅을 하는데 유심을 빼도 기본 설정조차 넘어가지 않습니다.

다행히 판매자가 유심은 제공해주어서 부팅은 한 것이지 이 유심조차 안 주었다면 부팅은 못하고, 목각 폰이었겠네요.




아이폰 X -  페이스 ID


페이스 ID의 인식 성공률은 높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인식률로 인해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락 자체가 풀리던 지문인식과는 다르고, 상단에 잠금 표시가 별도로 표시됩니다.

그러면 사용자가 한번 더 업해야 합니다.


알림도 페이스 아이디로 풀면 메시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눈을 폰으로 바라보아야 풀리고,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습니다.




잘 활용하기 위해서 전면과 얼굴의 상하좌우 모두 2번을 등록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아이폰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앱 사용에 있어서 이건 알파 버전의 수준으로 보입니다.

OS의 문제가 아닌 그냥 앱 자체가 대응하지 못한 앱투성이고, 상 하단이 검정으로 나오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거야 추후 수정 가능하니깐)


하지만 꽉 차는 앱 중에 버튼이 홈 버튼과 겹치고, 상단의 버튼이 노티 부분에 겹쳐서 잘 눌리지 않습니다.

살짝 아래로 손가락을 올리면 눌려지기는 하지만 145만 원이나 하는 거금의 폰을 내가 맞춰서 써야 할 이유는 없으니깐요


가격이 비싸려면 그만큼 완성도 높은 앱을 만들 수 있게 OS 수준에서 최소한 지원을 해줘야지..


최근에 느낀 거지만 iOS는 점점 자잘한 버그가 증가하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OS라는 생각입니다.

M 자 탈모 과연 스티브 잡스였다면 만들었을까? 그리고 이 상태로 나왔을까?


10주년의 아이폰 X로 보이는 이 제품.. 생각보다 만족하지 못하고 4일 사용하고 판매했습니다.

2부에서는 언락하는 방법을 정리할 겸 글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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