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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는 3G 핸드폰을 개통하면서 SIM 카드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거의 모든 폰에 이 유심이 기본적으로 들어가있고, 유심 뽑아 다른 폰에서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SIM(유심) 카드는 가입자 식별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을 구현한 IC 카드를 말합니다. IC 카드는 카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듯 현재는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SIM 카드는 핸드폰 구매할 경우 함께 구매하여, 후불 청구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심 카드의 종류만 해도 각 통신사별로 최대 3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 1~2가지 종류의 유심칩이 제공됩니다. 이 유심카드 얼마나 잘 알고서 함께 구매하고 있으신지 모르고, 정말 이 유심이 내가 살려고 하는 폰과 잘 맞는것인지 알고 사시는 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냥 대리점에서 이걸로 해야한다고해서 그냥 끼워맞춰지는 유심으로 구매하게 됩니다. 사실 내가 사용하는 폰에 그 수많은 유심의 기능이 모두 필요한지도 아마 모르실겁니다.


 내 폰에 정말 이 정도의 기능을 가진 유심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였는지를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셨으면 하여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



SIM 카드의 종류

 SIM 카드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nano 유심 : 주로 iPhone/iPad에서 사용

 - 마이크로 유심 : 주로 최신 휴대폰에서 사용되며, 아이폰을 제외한 폰들에서 많이 사용 됨.

 - 일반 유심 : 2012년까지 나왔던 폰들이 많이 탑제하였고,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음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그렇다면 그 기능은?

 - NFC : NFC를 이용한 금융 교통, 결제 기능 등을 가지고 있음

              - 모든 스마트폰에 NFC 기능이 존재하더라도, 유심에 달려있는 방식과는 다름

 - 식별자 확인 : 이건 유심의 이름에도 나와 있든 가입자 식별 모듈을 말하기에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 이건 유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임. 하지만 이 기능만을 가지는 유심 칩은 존재하 않음.

 - 저장 기능 : 연락처, 이메일등을 유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그닥 사용되지 않음)


통신사별로 구분

 - SKT : 티머니, 금융, 저장기능 모두 가지고 있음. 교통카드 기능의 경우 후불을 지원(T-money)

 - Olleh : 티머니, 캐시비, 저장기능 모두 가지고 있음. 교통카드 기능의 경우 후불을 지원(T-money)

 - LG U+ : 티머니, 캐시비, 저장기능 모두 가지고 있음. 교통카드 기능의 경우 후불을 지원(T-money)


 3개 통신사를 구별하였으나 사실 차이가 없습니다. 모두 중복된 기능을 가집니다. 통신사마다 유심칩은 모두 달라서 각 통신사용 유심을 구입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선불 유심도 존재하기에 사용이 간단하나, 생각보다 싼 요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큰 기능의 차이도 별로 없습니다. 저렇게 3개의 종류로 구분되는 유심. 하지만 3개의 다른 유심 모두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개의 다른 유심이지만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그 부분. 바로 그 부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 내가 사용하려는 폰에 정말 필요한 기능인지, 정말 내가 이돈을 내고 이 유심만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실 1회만 납부하면 된다는 생각에 대부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수많은 기능을 내가 다 사용하고 있으며, 적합한지 등. 수많은 요구사항이 존재하지만 사실 다 무시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통신사별로 구별하고, 폰의로 구별하여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유심은 정말 많으나 아래 사진처럼 국내 3개 통신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위키백과 : SIM 카드(통신사별 유심칩 이미지)



아래 내용은 : 위키 백과의 내용과 검색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휴대폰 별 구분 - 아이폰/아이패드

 아이폰부터 구별해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생각되는 폰입니다. 이 폰에서 필요한 기능을 가진 유심부터 찾아보죠. U+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제외하고, SK와 Olleh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기능부터 살펴보죠. NFC가 없습니다. 금융 유심이 필요치 않습니다. 유심에 데이터를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조건을 가지고 찾아보겠습니다. 짜잔. 없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은 단지 "통신사 식별자" 만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9,900원의 돈을 내고 사야하느냐인데. 현재로썬 답이 없습니다. 나노 유심을 필요하며, sk는 나노 유심에 기본 NFC 기능과 금융 기능이 다 들어가있습니다. Olleh 역시 동일합니다. 정말 불 필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저 많은 기능을 사용도 못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9,900원을 납부해야 합니다.



휴대폰 별 구분 - 넥서스 시리즈 및 자급제 폰

 넥서스 시리즈와 자급제 폰들은 주로 마이크로 유심을 필요로 합니다. 마이크로 유심은 일반 유심보다 작은 크기의 유심을 말합니다. 이 폰들이 필요한 기능을 살펴보죠. 폰에 따라서 다르나 NFC가 존재하며, 유심에 연락처, 메시지 저장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NFC 결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방식의 NFC 유심과 결제 인증 모듈(폰에 내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저 NFC 유심을 구매한다고 해서 사용이 가능한것이 아닙니다. 전혀 상관 없는 방식이므로 불필요 합니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9,900원의 유심을 사용해서 휴대폰을 개통해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통신사 별로 답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라리 일반 유심을 구매하여 트레이로 자르는 방법을 사용하면 그나마 저렴할지도 모르나 몇천원 차이 때문에 이렇게 해야할 이유는 또 없습니다.



휴대폰 별 구분 - 국내 출시되는 국내 폰

 국내의 통신사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심에 적혀있는 기능 대부분 가능합니다. NFC를 이용한 교통카드 기능이라든지, 결제 기능이라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잘 모르는 기능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구매한 휴대폰의 기능과 유심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어떤것인지 정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된 수많은 앱 중에 분명 존재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티머니라든지 캐시비라든지 자사의 월렛 프로그램이라든지 정말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Olleh의 경우 자사의 마켓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라는 앱을 통하여 유심의 교통카드 기능을 확인하고, 해당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를 돕습니다. 제가 작성한 Olleh의 티머니/캐시비 확인 및 사용방법은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olleh 캐시비 교통카드 사용하기http://thdev.net/313

 olleh 티머니 교통카드 사용하기http://thdev.net/484


 사실 교통카드 아니면 사용할일이 많지 않습니다. 카드를 사용하는게 더 편리하다곤 생각되지만 저런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olleh의 경우는 대부분 티머니를 지원하고 있으며, 티머니를 활용할 경우 후불 교통카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 제약 조건이 존재하여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저장 기능인 연락처 저장, 문자 저장 기능 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용하지 않습니다. 로컬에 저장해두면 알아서 백업되기도 하고, AS를 가든 새로운 폰을 변경할 때도 다 동기화를 진행해주니깐. 굳이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휴대폰 별 구분 - 데이터 쉐어링

 데이터 쉐어링은 휴대폰의 기능이 아닌 말 그대로 데이터를 쉐어링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왜 9,900원의 유심을 돈을 주고 사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화가 되는것도 아니고, NFC 기능을 사용할 기기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아이패드/넥서스 7 등의 3G/LTE 데이터만을 사용하게 되는데 나머지 기능은 필요치 않습니다.



마무리

 이 글은 정말 국내 판매되고 있는 유심의 기능이 정말 필요한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지? 불필요한 기능을 비싼 가격에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국내 출시되는 순수 국내 단말기(현재)에서는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가능합니다. 실제로 소비자가 이를 모르고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티머니/캐시비 등의 교통카드 기능, 데이터 저장 기능 등 정말 많은 기능이 존재합니다. 과거 3G 폰에서는 유심에 연락처와 문자메시지를 저장해두고 사용하는게 조금 흔해지려고 하였으나, 2009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쏫아지기 시작한 이후 과거 유심의 데이터 저장 기능은 불필요한 기능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실제 유심에 데이터 저장해서 사용하시는 분은 아직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2010년에 어느 통신사에서 1 GB 데이터 저장공간을 가진 유심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특정 피처폰에서만 동작하던 기능으로 현재는 정체가 모호한 유심칩으로 보입니다. 유심에 어플리케이션(과거 피처폰용 프로그램으로 게임 등)을 저장하여 사용가능 하도록 만든 유심으로 2010년 5월에 출시되었던 제품입니다. 관련 기사 :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478218


 차라리 이 제품이 어플리케이션을 저장하는 용도가 아닌 OS를 담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그때는 그런생각을 못했겠지만 지금이니 가능해보입니다. 지금이라면 유심에 OS를 담고, 유심을 연결하면 그 OS가 동작하는 식으로 프로그램화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실제 상용화는 되었지만 지원하는 폰이 1개로 검색되니. 더 이상의 제품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교통카드, 금융 거래 등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 NFC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NFC를 이용해서 새로운 유심칩이 개발되었는데 그게 바로 NFC 유심 칩입니다. 국내에서는 이 유심칩을 이용해서 결제,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NFC 지원 단말기(아이폰 불가)와 NFC 결제용 인증 모듈 탑제(넥서스 및 외산 폰 불가) 그리고 NFC를 지원하는 유심칩을 필요로 합니다. 3가지 조건이 맞지 않는 아이폰과 넥서스 시리즈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다시말해 불필요한 자원을 위해 비싼 돈을 낸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고 사용가능한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용자 조차 이 기능을 사용치 않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게 더 편해서일지도 모릅니다. 후불 교통카드가 나오기 전에는 충전해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하였으니깐요.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비싼 NFC 유심칩이 아닌 일반 "식별자 확인"용 심만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각 통신사마다 정책이 달라 현재 이런 유심칩은 거의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있다고 해도 재고 처리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방통위에서는 이런걸 단속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휴대폰 보조금을 많이 주는것 또한 적당히 단속해야겠지만. 정말 필요한 이런 기능을 방통위가 알고 확인 하고,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산 유심은 자르거나 망가지지 않고, 새로운 폰과 호환이 된다면 다시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통신사에가서 초기화 해달라고 하고, 그 유심으로 다시 개통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유심은 고유 번호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그 번호만 확인할 수 있으면 됩니다. 사용하던 유심을 타인에게 제공하더라도 초기화만 되면 문제 없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정말 내폰에 맞는 유심이 무엇이며, 저 가격에 사야한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제 답은. NO 입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는게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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