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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Pixel XL과 Pixel XL 2를 간단하게 비교해보려고 한다.

1부 Pixel 2 XL 개봉기는 아래 글을 참고

[개봉기] 1부 - 구글의 2번째 Pixel(픽셀) 2 XL 개봉기 http://thdev.net/768


Pixel XL과 Pixel 2 XL은 서로 다른 제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Pixel과 Pixel 2는 모두 HTC에서 제조)

Pixel XL : HTC / Pixel 2 XL : LG


과거 레퍼런스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 같지만 하드웨어는 제조사에 맡겼던 과거와는 다르게 직접 하드웨어 설계부터 진행한다.

아무래도 출시 전에 나왔던 V30과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다만, Pixel 시리즈는 아직까지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애플처럼 완벽하게 조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려면 시간이...)


Pixel XL에서는 카메라 오류와 전화 문제가 있었는데 전화 문제는 완전 새 걸로 교체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행히 내가 가진 폰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어서 사용하였다.


Pixel 2 XL은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내 폰에서는 버닝 문제가 보인다.

특히 색 재현율이 떨어짐은 LG OLED 전체 문제라 결국 구글이 11월에 패치를 통해 해결해주었다.

패치를 해줌으로써 깔끔한 색상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

(처음 받았을 땐 정말 우중충한 색상...에 우울한 느낌이 너무 강했다)


그리고 버닝은 OLED가 안고 가야 하는데 픽셀은 그나마 6개월이 넘어서 보였지만 Pixel 2 XL은 벌써부터 보인다...




Pixel XL vs Pixel 2 XL


그럼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고 가자


스펙상 크게 다른 점은 화면의 크기가 달라졌고, 더 얇아졌다.

액정이 커지다 보니 무게는 살짝 늘어날 수밖에 없고,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CPU는 퀄컴 821과 835를 지원한다.

몇몇 넥서스에서는 게임 자체를 돌리는 게 문제가 있었지만 그나마 Pixel에서는 잘 돌아간다.


 

 Pixel XL

 Pixel 2 XL

 색상

 Quite Black, Very Server, Really Blue

 Just Black/Black & White

 CPU 종류

 Qualcomm MSM8996 Snapdragon 821 Qualcomm MSM8998 Snapdragon 835
 CPU Quad-core (2x2.15 GHz Kryo & 2x1.6 GHz Kryo) Octa-core (4x2.35 GHz Kryo & 4x1.9 GHz Kryo)

 출시일

 2016년 10월

 2017년 10월

 사이즈

 154.7 X 75.7 X 8.5 mm

 157.9 X 76.7 X 7.9 mm

 무게

 168 g

 175 g

 액정

 AMOLED/5.5 인치
 1440 x 2560 px

 P-OLED(LG)/6.0 인치
 1440 x 2880 px

 Target OS

 Android 7.1 (Nougat)

 Android 8.0 (Oreo)

 저장소

 32/128 GB

 64/128 GB

 메모리

 4 GB

 4 GB

 카메라

 후면 : 12.3 MP
  - 2160p@30fps
  - 1080p@30/60/120fps
  - 720p@240fps

 전면 : 8 MP

후면 : 12.2 MP 
  - 2160p@30fps
  - 1080p@30/60/120fps
  - 720p@240fps

전면 : 8 MP

 블루투스

 4.2

 5.0

 배터리

 Li-Ion 3450 mAh

 Li-Ion 3520 mAh

 기타

 USB-C 지원
 3.5파이 제공

 USB-C 지원


외관 비교


픽셀 XL과 Pixel 2 XL은 크기는 비슷하다. 결국 베젤이 얇아짐으로써 이런 게 가능한 건데...


요즘 추세는 얇은 베젤이 대세니 그를 따를 수밖에.

(근데 왜 5인치 제품은 베젤이 그리 넓은가...)


액정이 커졌지만 폰의 전체 크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으니 이에 대한 크 거부감이 적다.


눈에 띄게 달라진 건 스피커의 위치가 하단 하나에서 전면 듀얼로 변경되었다는 점.

손으로 잡고 있고 케이스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스피커가 쉽게 막혀서 소리가 안 들리는 경우도 생긴다.

결국 그럴 해결하려면 손가락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장점이라면 카메라 소리를 차단할 수 있다.

(근데 미국 유심이 들어가면 픽셀은 카메라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액정도 커졌고, 상 하단의 스피커도 최대한 상 하단으로 이동하였다.




볼륨 조절과 전원 키는 언제나 한쪽에 있다.

이건 언제나 그랬지만 한쪽에 몰려있음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가로모드일 경우다

가로모드에서 영화를 보면 전원과 볼륨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장점은..?


그리고 띠가 사라졌다. 1세대에서는 측면까지 알루미늄이다 보니 통신을 위한 라인이 필요하였다.

(아이폰처럼)

측면의 재질이 변하면서 이는 사라질 수 있게 되었다.




상 하단도 많이 변했다.

있던 3.5 오디오 연결부가 사라짐으로 상단에 있던 홀이 사라졌고,

하단에는 USB-C 케이블 연결 부를 제외한 모든 구멍이 사라졌다.


깔끔하다는 장점이 생겼지만, 3.5파이 오디오가 사라진 건 아쉽다.

결국 애플이 먼저 해주고, 구글은 따라가는 일이 생긴 건가...


그래서 오디오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블루투스를 함께 출시하였다.

(지금도 구매하려면 4~5주 정도가 소요...)




후면의 디자인을 보자.

폰 정말 안 떨어트리고 쓰는데 픽셀 XL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후면의 유리 부분은 정말 취약하다.

아무리 고릴라 글라스라고 하더라도 이건 단순한 유리 부의 상처를 줄여줄 뿐

바닥에 떨어지면서 생기는 충격은 감소하지 않는다.


원래 케이스 안 쓰고 그냥 막 쓰는데 이번 건 Pixel 2 XL은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케이스도 공식 Store에서 함께 판매하고 있는 케이스이다.


여하튼 깔끔하게 왼쪽과 같이 완전히 블랙이다.

상단도/하단도 모두 블랙이고, 지문인식 부까지 유리이던 1세대와 다르게 유리를 줄였다.

(아무래도? 비용 때문인가?)


대신 카메라의 위치도 옮겼다. 하지만 툭 튀어나오는 카메라다.

렌즈 부도 커졌고, 그 외 보이던 센서들이 눈에 띄지 않게 변했다.

(픽셀 1세대에 보이는 저 구멍은 카메라 녹화시에 사용하는 마이크이다. Pixel 2 XL은 상단에 있다)


G 로고도 단순하게 새겼었는데 2세대는 윤삭이 들어간 별도의 로고를 배치하고 있다.


여하튼 후면은 2세대 깔끔하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사람의 눈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1세대는 오줌 액정이라 불리는 색상을 뛰고 있다.

깨끗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약간 노란색이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만든다.


(아마 대부분의 액정들은 노란색을 더 많이 뛴다.

블루 라이트를 제거하기 위한 필터 프로그램까지 있으니 노란색이 좋다는 것이다.

아이폰에 투르톤 역시 노란색을 더 강조한다)


2세대인 픽셀 2는 처음 받았을 때 정말 액정 하나만으로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

LG OLED을 사용하는데 수율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삼성에 비해서 많이 후발이고, 측면에서 보면 파란색으로 필터 처진 느낌도 있다.


결국 이는 11월 구글 8.0 OS 패치를 통해 색상을 조절하는 옵션을 제공해준다.

그걸로 그나마 이런 우울한 느낌의 색상은 재현율을 올릴 수 있어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아래 사진으로 완전히 보이지는 않지만 o의 노란색 부분이 어두워 보이는 부분이 보이려나...

색상의 차이가 이 정도나 생기는데 노란색만 보더라도 우울해 보인다.(어두운색이니)





스마트폰 동기화


보통 USB-C to USB-C 케이블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박스 안에 존재하는 케이블도 USB-C to 일반 케이블이다(PC에 연결하는 케이블)


그를 변환하는 USB-C to 일반 케이블 용 잭이 들어있다.

(여기에 마우스를 연결하면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


여하튼 서로 연결하면 스마트폰 동기화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데이터 일부와 앱들의 목록, 사용자 로그인 목록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


애플과의 차이라면 100% 백업이냐 아니냐는 앱 별로도 상이하다는 것이다.

결국 일부는 앱 별로 복원이 필요하다.

(사용하던 OS가 7.0 이상이면 그나마 일부 앱들은 복구해준다(개발자가 해당 옵션을 끄지 않는 이상))




이를 활용하면 아이디 복사할 때 많이 편하다.


사용하는 계정이 여러 개인데 모두 비밀번호 입력으로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었다.




마무리


픽셀 2 XL은 1세대의 픽셀보다 좋다.

초기 액정이 우울했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SW로 해결해주고 있다.

(버닝은 OLED이니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다행히도 구글은 생각보다 많은 HW 문제를 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해준다.

그게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보완을 해주는 것이다.


AR/VR 코어(과거 탱고 프로젝트)가 추가되면서 카메라를 통해 다스베이더를 볼 수 있다.

(스타워즈 펜이 많은 개발자들...)을 위한 툴킷/.?


(요건 다른 이야기이지만)

기존 탱고 프로젝트는 앞으로 없어지고 AR/VR 코어를 통해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더 쉽게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픽셀의 장점인 카메라 무제한 업로드도 가능하고(고해상도 이미지)

32GB로는 항상 부족했던 픽셀 XL에서 Pixel 2 XL로 넘어오니 용량이 너무 큰 느낌이다.

나에겐 64GB가 현재로썬 적당해 보인다.


여하튼 아직은 잘 쓰고 있고, 떨어트리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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