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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moto 360이 도착하였습니다. 정식 발매가 안되어 아마존에서 추가금을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배송이 된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실패하신 분들도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아마존에서 조금 더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첫인상
제가 찾고 다니는 시계보다 작다. 가볍다 였습니다. 차고다니던 CK 시계가 크고 무거웠는데 일단 그것보다는 훨씬 가볍고 작았습니다. moto 360이 일반적인 시계보다는 확실히 두껍고 크죠.
결론은 제 마음에는 쏙들었습니다. 단, 배터리는 24시간을 버티지 못합니다. 아직 실 착용시 24시간을 넘어간적이 없긴합니다.
Moto 360
올 여름에 출시된다던 moto 360은 가을이 되어서야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된 moto 360은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G워치와 기어 라이브가 판매중입니다. 쨌든 구입한 moto 360은 검정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실버가 이뻐보였지만 실제 만나본 moto 360은 검정이 더 이쁘다는 생각입니다.
moto 360은 모토로라 로고와 moto 360이 프린팅된 둥근 박스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손잡이?도 살짝 보입니다. 저 손잡이를 잡고 박스를 개봉할 수 있으나.. 그냥 열었습니다.
박스는 예전에 구입한 QX100과 비슷한 형식으로 담겨져 있는데 일단 눈에 보이는건 moto 360의 본체가 다입니다. 살짝 들어올리면 솜뭉치에 시계가 채워져있습니다. 간단합니다.
다만 박스는.. 생각보다 못만들었습니다. 박스 아래를 열어보기 위해서 손잡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걸 생각됩니다.
구성품
구성품이라곤 이렇게 큰 박스에 충전용 거치대.. moto 360에는 USB 케이블 연결 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디버깅이 가능하죠. 디버깅하는 방법은.. 폰에서 Android Wear를 실행하고, 디버깅을 켜야하고, moto 360에서도 켜줘야 합니다. 이건 나중에 다시 설명을.. 쨌든 큰 박스엔 충전기 110v용과 무선 충전용 거치대가 다입니다. 박스에 비해서 아주 빈약하죠.
이 충전기는 돼지코 끼워서 그냥 충전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충전 거치대입니다. 살짝 홈이 파져있어 충전중에 떨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moto 360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단점.. 아주 큽니다. 멀리가기라도 하면 충전 거치대를 가져가야 하나 고민을 시작해야합니다. 360을 포기할까? 거치대를 가지고 갈까? 고민을 해야합니다. 무선 충전의 편리함 대신 자유롭게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충전중에는 항상 시계가 표시됩니다. 밤에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니 좋더군요. 새벽에 시계확인할려고 폰을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뭐 눈 안좋으면 똑같습니다.
간단한 외관
외관 입니다. moto 360은 버튼이 딱 1개 있습니다. 이 버튼은 전원 겸 액정 On/Off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시스템 부팅이 완료되면 길게 눌러서 빠르게 설정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재부팅을 어떻게 하느냐. 폰이랑 똑같습니다. 길게 눌러주면 재부팅이 완료되죠. 현재 Android wear 최신 버전은 4.4w.2 버전입니다. Lollipop이 업데이트 되는 시기에 맞춰 Wear도 5.0으로 업데이트가 된다고 합니다.
가장 깔끔하게 나온 사진인데 액정이 살짝 두툼한게 보이실겁니다.
이 두툼한 녀석이 사용하면서 가장 눈에 거슬리게 될지도 모르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어느정도 적응되고나선 괜찮아졌습니다. 액정 커팅이 100% 깔끔하다곤 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색상이 비쳐보이는 부분입니다. 색상이 들어간 부분에서는 눈에 많이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래와 같이 흰색 배경이라면 상당히 눈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난주에 배송이 완료되어 1주일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Nexus 5에 Lollipop르 올려서 사용중인데 폰과 Wear 모두 배터리는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와같이 장.단점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moto 360의 장점(쓰다보니. Android wear의 장점이되었네요)
- 설정에 따라서 다르겠으나 간단한 메시지는 폰을 꺼내지 않고도 확인이 가능하다. (행아웃, SMS, 이메일 푸쉬 등)
- Google Now의 "Ok Google" 및 음성 검색 활용성이 크다.
- 행아웃의 경우 음성으로 바로 답장을 주고 받을 수 있다.
- 앱만 잘 설치하면 음악 컨트롤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 Watch face(시계)를 맘대로 수정가능하다.
- Fit(헬스케어) 관련 기능이 맘에 든다.
-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 시계줄 교체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쉽다.(다음 글에서 리뷰 예정)
- 남들은 생각보다 크다는데 난 별로 크지 않게 느껴짐.
- 시스템의 언어에 따라서 Wear의 언어가 결정된다. 음성 인식 역시 그렇다.
- 액정을 꺼두고 필요할때만 On이 가능하다. 제스처 또는 버튼을 통해서 가능하나 제스처가 편하다.
moto 360의 단점
- 배터리가 24시간이상 가지 않는다.
- 완전히 둥근 액정이 아니다. 하단에 액정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달려있다.
-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만 24시간 안에 배터리가 끝난다. 그런데 무선 충전기를 가지고다니더라도 충전하기 쉽지 않다.
- 자주 충전해야하는 단점.....뭐 스마트워치니깐.
- 생각보다 크다는데 난 별로 크지 않지만 일단 일반 시계보단 크니깐..
- 둥근 액정의 양쪽 측면 부위의 컷팅이 완전하지 않아서 그런지 깔끔해보이지 않음.
- 시스템의 언어에 따라서 Wear의 언어가 결정된다. 음성 인식 역시 그렇다.
- 액정을 항상 On 할경우 12시간도 안갈것 같다.
뭐 위와같이 장/담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용하다보면 더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Wear OS 자체가 아직은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360을 사용할때 손목이 따뜻해진다거나 한다는데 전 그런건 없었습니다. 액정을 항상 ON하고 사용하면 12시간도 안갈것 같아서 기본설정을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세대의 moto 360 보다는 2세대가 좀 더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세대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음 글에서 외관 리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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