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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작년보다 빨리 눈이 내리고, 날씨도 추워졌습니다. 그래서인지 Play store에는 Top 차트에 벌써 손난로 앱이 몇개 보입니다. 이 손난로 앱들이 어떻게 동작해서 따뜻하게 하는건지 살펴보려고 이 글을 작성합니다.

 

스마트폰 손난로 하면 떠오르는 넥서스원

 스마트폰 손난로 하니깐 생각나는 폰이 바로 넥서스원입니다. 넥서스 원은 열을 잘 전달하는 일명 텐프론 코팅(프라이펜 등에서 사용되는 코팅)이 적용된 제품이라 열 전도율이 높았습니다. HTC에서는 이걸 적용하여 열을 빨리 배출하겠다는 의도였죠. 넥서스원은 당시에 50도의 온도도 무난히 올라갈정도로 열을 잘 받았습니다. 넥서스원을 사용하는 사용자 대부분은 겨울에 손난로 처럼 사용해야겠다는 말들이 많았죠. 실제 겨울이 되었을때 넥서스원은 열을 너무 빨리 식혀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더 차가운 폰이 되었습니다.

 HTC에서는 열을 빨리 식히겠다는 의도였지만 실제 여름에는 너무 뜨겁고, 겨울에는 너무 차가운 폰이였습니다.

 스마트폰 손난로하면 떠오른 폰이 벌써 3년 전의 제품이되었네요. 2010년 7월 23일 광화문 kt에서 직접 받아서 사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넥서스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사용하고있습니다.


 손난로 앱들 작년에는 못본것 같은데 올해는 일찍 돌아다닙니다. 이 손난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작성하는 이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너무 높은 CPU 점유율. 그리고 배터리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정 앱을 지칭하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손난로앱이라는 프로그램들이 모두 이렇게 동작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동작하는것 같아서 작성해보는 글입니다. 이런 방식이 아니면 휴대폰에 열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깐요.


손난로 어플은 CPU에게 일을 시킨다?

 그냥 바로 작성해봅니다. 일명 손난로 어플의 열을 내는 방법은 CPU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프로그램을 계속 실행시키고, CPU가 일을 하도록 하기만 하면 됩니다. CPU가 일을 하게되면 저절로 열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게임을 하면 PC가 소리를 많이 내는걸 보셨을겁니다. 스마트폰은 소리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죠. 스피커로 삑삑삑 할 수는 없으니깐요. 고사양 게임을 하면 더 많이 시끄러워집니다. 이건 컴퓨터가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에 해당됩니다.

 그 작은 스마트폰이야 조금만 일을 시켜도 뜨거워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충분히 폰을 뜨거워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화를 오래보아도 뜨거워지기 마련입니다. 액정이 켜져있다면 더 빨리 뜨거워질 수 있죠.


정말 CPU가 일을 하고 있을까?

 이제 그림 한장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을 갤럭시 넥서스에서 실행해보았습니다. 저사양의 폰인지라 버벅대기도 합니다. 다른작업을 하라는데 저는 다른 작업을 시킬 수 없을 정도로 느려졌습니다.

 CPU 점유율을 보면 기본 약 40%에 진한 노랑색 부분 약 20%가 들어가있습니다. 50% 이상의 CPU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항에서 뭘 하라는건지 모르겠지만 .... 

결론은?

 아무것도 못할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신형 스마트폰이야 저렇게 올려둬도 느려지지 않겠지만 저걸 설치해두고 내 자원을 막 갉아 먹고 있습니다. 참고로 CPU 60%를 2시간 정도 풀로 가당시키면 배터리가 거의 바닥날 수 있습니다.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폰을 2시간만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내 손을 시렵지 않게 하려고 사용하게 됩니다.

 공짜인데 뭔 상관이고, 충전하면 되는데 무슨 상관이냐. 

 불필요하게 자원을 낭비해가며 (배터리 수명 단축)시켜가면서 써야할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배터리 효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웹서핑을 하든, 게임을 하든, 책을 보든, 통화를 하든 이런걸 해도 배터리 수명은 단축되는데. 굳이 강제로 CPU 점유율 높여가면서 배터리 수명 단축시킬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상으로 일명 손난로? 어플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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