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2 Preview 미리 만나보기

안드로이드는 매년 초에 개발자 베타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드로이드 12가 나왔는데 매년 비슷한 일정에 제공하고 있다.

Android 12 Developer Preview  |  Android Developers

 

2월에 첫 개발자 버전이 나왔고, 5월에 Beta 버전으로 넘어간다.
마지막 릴리즈는 8월에 나오고, 정식 버전은 9월에 배포할 예정으로 보인다.(매년 비슷하다)

 

개발자 프리뷰는 USB를 직접 연결해서 설치해야 한다.
OTA는 베타 버전 릴리즈 때 배포할 듯한데, 5월에는 OTA를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첫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서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크게 2가지의 UI 상 변화가 보이는데 아래와 같다.

- 스위치의 새로운 디자인
- 백라이트 이외에 더 어둡게 처리할 수 있는 옵션 제공

아직 전체적인 UI의 변화는 없고, 앱 구동에 대한 문제도 현재는 없다.
안드로이드 11에서 크게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새로운 features가 있는데

Features and APIs Overview  |  Android 12 Developer Preview

- H.265 지원 및 HDR10/10+ 지원
- AVIF 이미지 지원
- 오디오에 햅틱 효과 생성 : 게임 및 오디오 경험을 추가로 제공 가능
- 애니메이션 GIF 및 WebP에 대한 기본 제공 ImageDecoder 지원
- 보안 강화
- WiFi Aware 향상

의 기능들이다. 

이 외에는 개발자가 대응해야 할 앱의 동작 변경 사항이 있다.
대부분은 2022년 8월 신규 앱, 11월 기존 앱의 변화가 있을 텐데 이전까지 대응하면 되겠다.

Behavior changes: all apps  |  Android 12 Developer Preview

오랫동안 구글은 포그라운드 서비스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다.
사용자 모르게 포그라운드에서 앱을 동작시키거나, 개인정보를 무단 복제하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이제 사용자의 확인이 없다면 제한된 사용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엔 배터리 최적화에 따른 백그라운드 제한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Android Preview 12는 Pixel 3/3 XL, 3a/3a XL, 4/4 XL, 4a/4a 5g, 5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 방법은 전체 초기화를 통한 Factory Image와, OTA다.
이 글에서는 OTA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Apply a device OTA image  |  Android 12 Developer Preview

OTA용 zip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sideload를 통해 업데이트 가능하다.
먼저 개발자 옵션에서 다음의 버튼을 활성화해야 한다.

시스템 설정 > 시스템 정보 > 개발자 옵션 > OEM 언락을 활성화해야 한다.
OEM 언락을 활성화하려면 유심이 필요하다. 유심이 없는 기기에서는 활성화가 어려울 수 있다.

웹 환경에서도 설치가 가능한데 아래 링크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Android Flash Tool

 

USB를 통해서 진행하는 과정은 USB 디버깅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아래 명령어를 입력하여 재부팅시킬 수 있다.

Full OTA Images for Nexus and Pixel Devices  |  Android용 Google API

터미널에서 다음의 명령어를 실행한다.

adb reboot recovery

 

안드로이드가 누어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것이다. 이때 볼륨 업 버튼을 누른 상태로 전원을 눌러주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별도의 언락은 할 필요 없고, 오른쪽 볼륨 업/다운 버튼을 통해 Apply update from ADB를 선택한다.

 

그럼 다시 adb 명령어를 대기한 상태로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입력한다.
ota_file.zip은 다운로드한 파일로 선택해야 한다.

adb sideload ota_file.zip

이 과정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몇 번 다시 재시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설치 과정에서 fail을 3번 정도 당해서 설치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첫 느낌은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이고, 노티피케이션의 둥글둥글한 UI가 눈에 띄는 정도이다.

아직 새로운 UI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나마 찾은 게 스위치 버튼의 새로운 UI 적용이다.

 

그리고 밝기를 추가로 조절할 수 있다.
폰을 쓰다 보면 밤늦은 시간에는 기본 밝기로도 밝을 때가 있는데, 추가 옵션을 통해 더 어둡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단에 2손가락을 스와이프 업하면 바로 활성화 가능하고, 반대로 다시 비활성화도 가능하다.

타일에 숨겨져 있으니 타일에서 추가하면 되겠다.

 

안드로이드 12는 아직까지는 크게 변할 것이 없어 보인다.
개발자가 대응해야 할 제약에 대한 부분들이 꾸준히 추가되어 보인다.

사용 중인 기기에서는 아직 업데이트하지 않았고, 개발 폰에서만 설치한 상태이다.
OTA가 아니라 USB를 통해 업데이트 가능한 점은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