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카드를 픽셀에서 사용해봤다. eSIM 카드 사용 시 주의할 점
이전에 작성한 글을 다시 올림.
국내 유일 eSim을 지원하는 통신사가 있다.
SKT 망을 통해 가입 가능한 알뜰폰 - 티플러스이다.
그럼 eSIM은 뭘까
eSIM은 임베디드 SIM인데 모바일 기기에 내장되어 있는 심 카드이다.
기존 심 카드처럼 실물이 있지는 않고, 다운로드를 통해 심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대신 통신사마다 다른데 eSIM은 다운로드 비용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이심을 제공하는 수수료에 해당하는데, 2018년에 2,75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럼 언제 다운로드하고, 수수료를 내야 하는가?
eSIM을 다운로드하는 시점은 3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 최초 가입 : 무료로 제공한다.
- 폰을 초기화하였을 경우 재 다운로드가 필요 : 2,75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 폰을 변경하였을 경우 : 2,75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저 같은 경우 eSIM을 구글 Project FI와 티플러스를 사용해봤는데,
구글 Project FI의 경우 앱을 통해 언제나 다운로드 가능했었고,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티플러스는 최초에 제공하는 QR코드는 1회 성이라서 티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해 재요청 받았다.
국내 출시 폰 중에 eSIM을 사용 가능한 제품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삼성, 엘지 스마트폰에는 eSIM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물리 유심(실물 유심)만 제공한다.
대신 해외 제품 중 국내 출시되어 있는 일부 기기들에 eSIM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이폰 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픽셀 2세대부터 eSIM을 지원하고, 미국향 갤럭시 몇 제품들도 eSIM을 지원한다.
- 미국향 제품 중 노트 20, S20, A71이 해당(국내 제품은 해당 없음)
참고로 실물 유심 2개는
중국 폰의 경우 듀얼 심을 지원하는데, 중국/홍콩에 출시하는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중국/홍콩에 출시하는 아이폰 역시 듀얼 심을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실물 유심 2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많은 건 3개짜리도 있다)
이 제품들은 eSIM은 또 없다.
티플러스 알뜰폰
티플러스는 한국케이블텔레콤에서 운영하는 회사이다.
국내 최초 eSIM을 지원하는데 SKT 망을 이용한 eSIM 가입을 제공한다.
요금은 eSIM 후불요금과 eSIM PPS가 있는데, eSIM PPS는 데이터 만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이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사용치 않는 기존 실물 유심을 사용하는데 데이터가 추가로 필요해 요금을 올리기보단 eSIM PPS를 가입한다.
500MB부터 5GB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데 타사의 태블릿 전용 요금에 해당한다.
500 MB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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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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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B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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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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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B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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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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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GB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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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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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eSIM 후불 요금제를 가입하면 되겠다.
알뜰 폰의 장점은 역시 무약정이라는 점이다.
무약정이라 최초 가입 14일 이후 해지가 가능한데 별도의 위약금도 없다.
(이 유심을 가입하기 전에 잠시 세븐모바일 5G 요금제를 사용해봤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요금제 정말 많다. 데이터 우선, 음성 우선을 고를 수 있다.
참고로 이 요금제들은 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이라는 건 없다.
티플러스 가입한 이유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 번호만 필요했기 때문이다.
(개발 테스트에 사용하기 위한...)
그럼 선불 요금과 비교를 해볼까?
선불 유심을 1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5만 원이다.
가끔 KT에서 3만 원 요금제를 1천 원에 이벤트 하는 경우가 있다.
6개월 후에는 3만 원을 충전해 180일 유지를 할지, 5만 원을 충전해 360일 유지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결국 이벤트를 한다면 해지하고 1천 원에 재가입 시 유지비가 가장 저렴하다.
티플러스는 2900원이니 * 12를 하더라도 34,800원 이니 kt 선불 유심 6개월 유지비 보다 저렴하다.
결국 KT 선불 유심 이벤트가 가장 좋은 선택지다.
참고로 SKT 선불 유심은 좀 복잡하다.
통화 1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요금은 5만 원임은 동일하나,
데이터와 통화로 구분되어 있다.
조합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1년을 유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1년 34,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5G 14일 유지 비용이 34,000원이었다.)
이 eSIM은 픽셀 4 XL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폰에는 KT 데이터 쉐어링 유심이 포함되어 있어 데이터는 필요치 않았다.
그러니 월 2,900원의 eSIM을 가입했다.
가입 방법은 타 유심 가입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신분증, 인증용 신용 또는 체크카드 또는 범용 공인인증서(은행 인증서 아님)
eSIM은 꼭 아래 기기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출시한 삼성, 엘지 폰은 지원치 않음
경고에도 쓰여있지만 eSIM을 등록 후 제거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하거나, 폰을 이동할 경우엔 무조건 2,750원을 청구 받는다.
신청은 고객 센터 연락으로만 가능하다. 결국 eSIM만 있다면 온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 후 발급받을 수 있다.
동의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선택한 요금제, 신규인지 번호 이동인지 확인하고 가입하시길
약관 내용 중 선택은 제외하고 가입했다.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많다.
본인인증은 카드 인증과 범용 공인인증서로 만 가능하다.
그리고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인증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그다음 가입자 정보와 요금 청구 방법, 납부 방법을 입력하고
마케팅 관련 정보를 추가로 받는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끝 4자리 번호를 3개 입력해 준다.
신청서 작성이 끝나면 비밀번호를 받는다.
가입 정보 체크 시 본인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통해 가입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면 이메일 주소로 도착할 QR 코드를 그냥 기다리거나, 고객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개통 지연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이다.
약 12시간 안에 이메일로 QR 코드가 도착했다.
tplus eSIM 가입이 완료되었다.
QR 코드가 하나 도착했다.
이 이메일에는 아이폰에서 eSIM을 다운로드하는 방법을 쭉 설명해뒀다.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 하면 매우 쉽다.
하지만 픽셀도 eSIM이 가능하기에 전 픽셀에 eSIM을 다운로드하겠다.
픽셀의 설정으로 이동하고, 네트워크 및 인터넷을 누른다.
모바일 네트워크 끝에
그럼 바로 다운로드를 위한 간단한 화면이 노출된다.
사실 그냥 순서대로 동의하고 QR 코드 찍을 준비를 하면 되겠다.
QR 코드를 찍고 나면 새로운 번호를 추가하겠느냐고 노출된다.
1번은 실물 유심이고, 2번은 tplus에서 다운로드한 유심이다.
데이터에 사용할 SIM을 선택하면 되겠다.
(음 근데 대충 선택하고, 직접 전화, 문자, 데이터를 어떤 유심으로 사용할지 지 정도 가능하니 잘 못 눌렀다고 아쉬워하지 말 것)
개통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유심은 활성화된다.
이제 선택해야 할 것이 있다.
데이터를 어떤 유심으로 쓸지, 전화 와 문자를 어떤 유심으로 사용할지를 직접 지정해 줘야 한다.
여기서는 KT는 데이터만 사용할 거고, tplus는 통화 및 SMS 용으로 활용할 것이다.
(아래 설정되어 있는 것처럼)
그럼 원하는 유심을 하나씩 눌러 설정을 해주면 되겠다.
통화 환경설정과 SMS 환경설정을 눌러 tplus로 변경 경한 다.
그리고 모바일 데이터는 on으로 변경한다.
이러면 2개의 유심이 화면에 노출되고, 전화/문자는 tplus로 데이터는 kt로 선택되었다.
그리고 전화/문자를 매번 어떤 유심으로 쓸지 선택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바로 위 화면에서 눌러 매번 선택하도록 옵션을 변경하면 되겠다.
그리고 가장 큰 실수를 했다.
eSIM 등록해두고 초기화를 시켰다.
등록하고 폰 초기화를 하면 eSIM을 다시 다운로드해야 한다.
QR 코드는 등록하면 날아가 버리도록 되어있어 1회용에 해당한다.
그러니 같은 기기라도 초기화하면 재 다운로드를 꼭 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2,750원이 부과된다.
이를 다시 다운로드 받으려면 고객센터에 연락해 요청해 2,750원은 후불 청구, QR 코드는 메일로 받을 수 있다.